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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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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보물 제1566호]

관리자 2022년 10월 11일 17:08 조회 74

여수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및 복장유물 [보물 제1566호] - 이미지1


               ■ 시  대 : 1648년(조선 인조 26년)
               ■ 소재지 : 여수시 중흥사길 160(중흥동)
               ■ 내  용 : 목조지장보살좌상은 무사전 내의 주존으로 봉안된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의 머리는 승형의 민머리이다. 하부는 녹색이며 상부는 청색으로 하여 마치 육계의 효과를 주고 있다.
                               상호는 턱 부위가 이마보다 좁은 역삼각형으로 머리와 이마의 경계선인 발제선은 수평적이다. 호형의 눈썹은 길고 시원스러운 곡선으로 양 눈썹 사이에는 백호가 표현되었다.
                               눈은 시선이 아래로 향한 반개한 눈으로 눈꼬리가 약간 위로 치켜져 있다. 콧등과 콧방울이 좁고 코끝이 역삼각형으로 높이 마무리되었다.코 아래에는 인중이 선명하게
                               표현되었다. 입술은 가는 편이며 굳게 다물고 있어 엄숙한 느낌을 주며 양 입술 끝과 아랫입술 하단부에 특이하게 주름을 표현하였다. 귀는 매우 크고 길게 표현되어 거의
                               어깨에 닿고 있다. 목 하단에 밀집된 삼도가 표현되었다.

                               상반신은 길게 표현되어 시원스런 불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슴은 평판적이며, 하복부에는 약간의 비만감을 드러내고 있다. 법의는 불의형 통견으로 가슴을 넓게 드러내고
                               대의는 목 주위에서 반전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대의에 표현된 옷주름은 간결하며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가슴 아래에는 수평으로 승각기를 걸치고 오른팔을
                               감아 도는 대의자락은 팔 아래로 길게 드리워지다가 무릎 위에서 방향을 바꾸어 위로 올라가 복부 중앙으로 들어간다.

                               하반신에 표현된 대의의 옷주름은 오른쪽 발목에서 반전되고 있다. 왼무릎에 길고 넓게 치레장식을 드리우고 치레장식은 파상형의 옷주름을 표현하였다.
                               수인은 왼손은 오른발 위에 손등을 올리고 엄지로 장지의 첫째 마디를 대고 있는 모습으로 대웅전의 본존불과 동일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오른쪽 어깨
                               밖으로 들고 있다. 대좌는 평면 팔각의 대좌 위에 앙련의 연화좌를 올렸다.
                               지장보살상 좌우로 소조 시왕상, 도명존자, 금강역사가 함께 보존되어 있다. 시왕과 권속상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적인 특징과 역할을 다양한 표현력과 연출력으로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 참고자료
                                   1) 조선대학교박물관, 2000, 『여수시의 문화유적』.
                                   2) 디지털여수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