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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학술조사보고 21] 고흥 신호리 동백고분군(고흥 신호리 동백고분군 긴급발굴조사)

관리자 2022년 12월 27일 13:55 조회 159

[크기변환]고흥 신호리 동백고분군

             고흥 신호리 동백고분군 정밀발굴조사는 경작 및 묘지조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어 훼손을 방지하고, 유적의 효과적인 보존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한 긴급학술발굴조사이다.
             조사 면적은 총 350㎡로 2020년 10월 28일부터 2020년 12월 4일까지 실조사 25일간 진행하였다. 발굴조사는 기존에 보고 된 3호분과 5호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고분군의 주변에 산재하고 있는 고분 분포현황도 병행하였다. 주변에 대한 현황 조사 결과, 신호리 산 10임 일대에서 해발을 달리하여 3~4기의 고분이 군집을 이루며 8기
             정도가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3호분은 후대 축대조성으로 석실 대부분의 형태가 훼손되어, 북단벽과 동방벽·서장벽만이 확인되었으며 현문 및 연도부는 유실되었다.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잔존규모는 길이 236㎝, 너비 120㎝, 높이 108㎝이다. 유물은 바닥면에서 관정과 동장벽 남쪽에 치우쳐 개가 확인되었다.
             5호분은 횡혈식석실로 현실, 현문, 연도가 확인되었다. 현실 층위양상에서 층위가 단절되는 현상과 청자 및 동곳, 침통 등의 시대를 달리하는 유물이 확인되고 있어 추가장이
             의심된다.

             조사가 이루어진 고흥 신호리 동백고분군은 삼국시대 산성인 ‘백치성’의 동쪽 산사면부에 위치하고 있따. 금번조사가 이루어진 3호분과 5호분 및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1호분
             양상을 통해 볼 때, 백제 사비기 석실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흥지역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안동고분’, ‘야막고분’과는 상이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고흥 서오치고분, 봉룡고분과 함께 고흥 지역 조묘집단의 문화상을 새롭게 해석할 여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일대에 대한 고분
             현황조사를 통해 기존 보고된 5기 외 8기의 고분이 추가로 확인되었으므로 유적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향후 지속적인 보존대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