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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학술조사보고 19] 무안 만풍리 신만·진목유적(국도77호선 무안 만풍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문화유적 시굴조사)

관리자 2022년 11월 18일 16:22 조회 126

무안 만풍리 신만유적

무안 만풍리 진목유적-01

             본 조사는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만풍리 일원에 예정된 국도77호선 무안 만풍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에 앞서 유적의 성격을 밝히고 보존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
             시굴조사 및 발굴조사이다. 조사에 앞서 2019년 해당 사업 시행과 관련하여 지표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구릉 경작지 단면에서 철기시대 옹관 및 적갈색연질토기편,
             회청색경질토기편 등이 확인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2020년 6월 1일부터 2020년 11월 19일까지 시굴조사(면적 15,122㎡)와 발굴조사(조사면적 2,160㎡)를 실시하였으며, 무안 만풍리 신만유적과
             무안 만풍리 진목유적 2개소에서 철기시대 고분 7기, 토광묘 1기, 옹관묘 1기, 수혈 5기, 구 6시, 고려시대 석곽묘 1기, 시대미상 토광묘 2기, 시대미상 구 1기가 확인되었다.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은 발형토기, 옹형토기, 호형토기, 이중구연호, 철도자 등이다.

             유적의 조성 시기는 옹관 및 출토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고분에서 확인된 옹관묘는 모두 주구 가장자리에 인접하여 위치하고, 일상용기를 대용옹관으로 사용하였다.
             주구 내에서 확인된 토광묘의 관부재로 사용된 옹관은 전용 옹관으로 확인된다. 출토유물을 통해 시기를 편년할 수 있는 유물은 옹관의 관부재로 사용된 옹형토기와
             이중구연호에 한정되는데, 기존의 편년안에 따르면 3세기 중반에서 4세기 중반에 해당하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며, 일상용기를 대용옹관으로 사용하고 전용옹관이
             성행하기 이전 단계로 편년될 수 있을 것이다.

             무안 만풍리 신만유적과 무안 만풍리 진목유적은 확인된 제형분 및 옹관, 출토유물을 토대로 해제 반도 거점 유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동안 무안군 일원에서 확인된
             제형분 및 옹관묘, 토광묘 등의 고분은 대체적으로 무안군의 내륙에서 조사되었고, 해제반도에서 조사가 이루어진 예는 ‘무안 신정리 고읍고분’ 1개소에 불과했다. 이번
             무안 만풍리 신만유적과 진목유적이 발굴조사 됨으로서 지표조사를 통해서만 알려져 있던 해제반도의 고분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무안군을 비롯한 서해안 일대의 고분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