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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학술조사보고 17] 여수 전라좌수영 동산동 491-1번지 유적(전라좌수영 동헌 외곽도로 개설공사 구간 내 발굴조사)

관리자 2022년 07월 19일 14:14 조회 149

본 조사는 전라남도 여수시 동산동 491-1번지 일원에 예정된 여수 진남관 외곽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앞서 조사된 정밀발굴조사이다. 조사면적은 259㎡이며,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월 18일까지 실 조사기간 10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발굴조사가 진행된 지역은 국보 제304호 진남관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고산의 남향사면

하단부 해발 약 32~34m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 건물지 2동, 수혈 7기가 조사되었다.

건물지와 수혈은 후대 조성된 민가에 의해 대부분 훼손되었지만 잔존하고 있는 부분을 통해 선후관계를 파악한 결과 2동의 건물지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성격과

구조를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건물지 및 수혈 등에서 출토된 15~16세기로 편년되는 분청사기를 포함한 조선 전기의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관련 유구로 판단된다. 이는

『호좌수영 영성도』와『호좌수영지 호좌수영도』로 살펴보았을 때 유적이 위치한 곳이 성내 방과 청으로 구분되는 군청과 군무행정시설, 각종 창고시설이 배치되어 있던 곳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화약고가 위치한 시설과 유적이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관련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여수시 동산동 491-1번지 유적은 진남관을 비롯한 전라좌수영 관련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유적들과 함께 시기적인 연관성을 비롯하여 관련 시설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