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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학술조사보고 16] 여수 선원동 6-1번지 유적(여수 선원동 장례식장 · 휴게음식점 조성부지 정밀발굴조사)

관리자 2022년 07월 19일 14:08 조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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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조사는 전라남도 여수시 선원동 6-1·6-7번지에 예정된 장례식장·휴게음식점 신축공사에 앞서 실시한 표본조사 및 정밀발굴조사 보고서이다.

             표본조사는 조사면적 5,217㎡에 대하여 2020년 6월 1일 ~ 2020년 6월 3일(실 조사일수 3일)의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조선시대로 판단되는 소성유구 및 수혈이
             확인되었다. 정밀발굴조사는 표본조사에서 확인된 소성유구, 수혈 등이 확인된 범위에 대해 성격규명을 위한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하였다(허가번호 제2020-983호). 문화층이 확인된 220㎡ 면적에 대하여 2020년 7월 16일부터 2020년 7월 24일(실 조사일수 7일)까지의 일정으로 실시되었다.

             조사대상지역은 구릉사면부에 해당하며, 북쪽으로 삼가마를 비롯한 소성유구, 수혈, 구, 주공군이 확인된다. 반면 남쪽으로는 후대 교란으로 인해 유구가 대부분 유실된
             정황이 관찰된다. 조사결과, 삼가마 2기, 소성유구 1기, 수혈 1기, 구 2기, 주공군 2기를 확인하였다.

             삼가마의 평면형태는 원형이며, 그 규모는 직경 160 ~ 180㎝ 정도이다. 삼가마의 내벽을 비롯한 바닥면은 강하게 피혈되었다. 내벽을 PIT조사한 결과, 삼가마의 축조는
             원형으로 굴광 후 별다른 공정없이 바로 소성실로 사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가마 주변으로 산재되어 있는 소성유구, 수혈, 주공군, 구는 삼가마와 관련된 작업장 혹은
             배수시설로 추정된다.

             '선원동 반월유물산포지Ⅲ'의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삼가마 관련 유구는 조사대상지역과 인접한 '여수 석창성지', '여수 월산리 호산유적'에서 조사된 삼가마를 비롯한
             기타 관련유구와 비슷한 구조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금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삼가마는 여수 지역일대에서의 삼베 생산조업집단에 대한 양상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이러한 삼가마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